2022 미친 디자인의 구글 스마트 워치, 삼성도 긴장?

많은 매체들이 출시를 예고 했던 구글의 제품 라인업이 일부 공개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픽셀워치Pixel Watch' 출시가 확정된 부분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과연 살만한 가치가 있는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메이드바이구글 트윗 캡춰

픽셀 시리즈와 픽셀워치

구글의 픽셀Pixel 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의 구글이지만 하드웨어 디자인과 제조 부분에서 아직까지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진 못하고 있어 보입니다. 그나마 크롬북은 저렴한 가격과 크롬 생태계를 기반으로 선방중이죠.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픽셀 휴대폰과 워치, 버즈가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미려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보입니다.

 

픽셀워치

픽셀워치

메이드 바이 구글 트위터 계정에서 공개된 워치의 디자인은 타 제품대비 상당히 눈에 띄는 디자인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유는 바로  티저영상에 나오는 미려한 디자인 입니다. 디자인 적으로는 충분히 타 제품과 차별화가 될 것 같은데요, 과연 소비자들은 다른 여러 제품을 제껴두고 메이드 바이 구글의 픽셀워치를 선택하게 될까요?

 

스마트워치 선택의 주요 요소들

브랜드, 기능 및 편의성, 디자인, 가격 라는 네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제품구매를 고려할 것으로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고객군들은 타 브랜드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서로다른 다양한 유인 요인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워치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 갤럭시 워치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 그리고 기타 저가 스마트 워치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는데요, 어떤 기준으로 얼마나 넘어 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 대략적인 고찰을 해 보고자 합니다.

기존 애플워치3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

애플워치3 화이트

애플워치3의 경우 쿠팡최저가기준으로 289,000 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픽셀 워치가 10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출시가 된다고 하더라도 애플워치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이 구매전환을 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큰 가격 차이가 나더라도 애플제품과의 연동성과 기능 부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입니다. 픽셀워치가 아무리 노력해도 애플워치와 애플폰의 연동을 따라가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디자인 입니다. 애플만의 고유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두고서 이질감이 느껴지는 픽셀워치로 전환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애플워치 고객이 높은 가격 떄문에 대체할 워치를 구매한다면 아무래도 똑같이 생긴 샤오미 어메이즈핏을 선택할 가능성이 차라리 더 높다고 생각 합니다. 어짜피 연동부분은 비슷할 테고, 가격은 1/4 수준에 언듯 봐서는 외관적으로도 차이가 거의 없으니까요.

기존 갤럭시 워치5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

애플워치 구매고객 보다는 픽셀워치로의 이동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디바이스와의 연동성의 경우 삼성폰을 사용하는 유저대비 떨어지겠지만,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연동성을 생각한다면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26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비 10만원 중반~후반대로 출시가 된다면, 삼성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갤럭시 위치의 디자인도 상당히 좋긴하나 픽셀워치의 디자인도 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충분한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샤오미 어메이즈핏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

샤오미 제품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당연히 가성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길 텐데요, 한국에서는 샤오미 폰을 사용할 수 없으니 연동성 면에서 볼때  전환에 대한 충분한 유인요인들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만약 가격마져 10만원 초반~중반으로 측정이 된다면 기존 샤오미 등의 저가 브랜드를 고민하던 고객의 상당 부분이 픽셀워치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샤오미 어메이즈핏이 가지고 있는 일주일이 넘는 베터리 사용기간과 다양한 기능과 성능대비 가격을 어느정도 충족하거나 넘어서는 경우 입니다. 저가제품의 픽셀워치로의 전환고객은 연동성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고유의 성능또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스마트 워치가 세상에 나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당한 수요를 가진 전자제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이 시장은 디바이스 자체의 기능과 가격을 기준으로 경쟁을 하던 시기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기기와의 연동성, 디자인, 편의성 그리고 가격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그만큼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 지는 효과가 있구요.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솔직히 든 뜬금없는 생각은 '와, 샤오미 무섭다...' 입니다. 카피라는 나쁜 버릇을 고쳐주고 싶지만 픽셀워치를 더 기다려 보고 선택하고 싶지만,... 자꾸만 생각이 난다는 거는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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